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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사회생활 선배님들의 조언이 듣고 싶습니다 (푸념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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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1-23 15:29:54

안녕하세요 백곰입니다.


오늘 회사에서 연봉협상(이라 쓰고 통보라고 읽는)을 당하고 왔습니다.

담당하시는 이사님과 얘기를 하는데, 연봉 인상 폭이 일한 것에 비해

높진 않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인사고과 점수가 낮아서 그렇다

라고 하셨는데, 따져 묻진 않았지만, 솔직히 좀 화가 났습니다.


팀에서 가장 오래 근무하다보니 이것저것 속사정이나 이런것도 아는게 많은데,

그렇다보니, 남들이 처리하기 귀찮아하는, 어려운 일들은 다 도맡아서 하고

신입직원 들어오면 교육 시키고, 팀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는 DB 파일같은것도

다 만들어서 배포하고, 신규사업건 같이 맨땅에 헤딩해가면서 프로세스

정립해야 하는 일들은 다 저한테 몰아서 시켜놓고서는 연말에 인사고과 점수가 낮다고 하니,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솔직히 팀장이랑, 그 팀장이 데리고 온 여자 과장(이하 C)한테 쌍욕을 하고 싶어지더라구요.

 

작년에 저런일 할때는 아니 왜 남들은 펑펑 노는데 왜 나한테만 이러냐고 따지고

물으려다가도 그냥 묵묵히 참고 처리했고, 11월에는 1주일동안에 세번이나 직무 변경건을

번복했었거든요.

 

일의 사정은 이렇습니다. A라는 대리가 저희 팀에 있습니다. 결혼은 안했고, 저보다 나이는 많습니다.

직급은 저랑 같아요. 근데 이 여직원은 전에 팀장과 같이 일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A직원이

하는 일이 있는데, 사사건건 그 일을 의뢰하는 타부서 직원들과 부딪혀서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였구요.

그래서 그 A가 엄청 힘들어하는걸 본 팀장은 절 부릅니다.

"곰대리, 지금 곰대리가 하는 일 대신  A 하는 일을 해주면 안될까? 안그러면 A직원이 회사를 관두겠다고 하네"..라고 해서 "알겠다. 사정이 그렇다고 하니, 제가 그 일 해보겠다." 했습니다.

 

근데 이틀인가 지나서는 "곰대리, 전에 얘기한 그 일 말고 다른 팀에서 트레이드 요청이 왔는데, 거기 일

하면 안될까?"라길래..그때도 우선은 알겠다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 이야기한 다음날 절 또 부르더니 "곰대리, 혹시 미안한데, 그 팀에서 트레이드하려고

했던 여직원이 우리팀 일을 하기 싫데. 그러니, 원래 처음에 이야기했던 A가 하는 일 하면 안될까?"..


진짜..저 얘기 들을땐 팀장이고 뭐고..지금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강아지GR댄스를 하고 싶었지만...

이 등신(登身)은 또 참았네요(........). 뭐 어쨌든 새해부터는 이제 새로운 일을 하고 있고, 그 일을 의뢰하는

직원들과는 회사에서 절친이라 업무에 대한 만족도는 높습니다만, 저런 일을 겪고나니깐, 회사에 대한

의욕이나 팀에 대한 애정이 별로 생기지 않는것도 사실입니다. 팀장은 그 C 과장이랑, A대리만 싸고 돌고 있고요. 저나 다른 남자 직원 (이하 D)한텐 진짜 뭐 일 로드같은거 생각 안하고 마구 던져댑니다.

저나 D가 일에 치이는데, 그 A대리는 놀아요. C과장은 지 대학원 논문 쓴다고 책보고 있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팀장님한테 "지금 맡은 담당 업무 외에 다른 잡다한 일은 이제 손 떼겠다.
A대리가 해도 되는 일이면 A대리한테 부탁하시라. 담당 업무의 경계를 확실히 하면 좋겠다."라고
말을 하려고 하는데, 부모님은 "그냥 네가 좀만 참아라. 그런 얘기 대놓고 해봐야 좋을것 없다."
라는 의견이시고, 회사 동료들은 "야, 너도 이제 경력도 있는데 (7년차입니다) 그냥 할말 다 해버려"
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냥 지금처럼 참고 빛이 들기를 기다리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마지막 단락에서 이야기한것처럼
딱 선긋고 내 갈길만 가겠다. 하는게 옳은 일일까요?
사회생활 선배님들의 충고를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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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3 11:58:58

아시잖습니까. 티안나는 일 열심히 해도 역시 티는 안난다. 흔히들 싫어하는 능구렁이 처럼 자기 할일 외엔 웃으면서 얄밉게 빠져나가는..그런 타입이 똑똑한거란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결국 고과를 따질 땐 성과에 대해서만 생각하지 희생에 대해선 잊어버리는 걸 너무 많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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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3 12:09:48

 일반업무를 90% 비율로 진행해야 합니다.

잡일은 내가 너무 할 일도 없고, 몇 일 안에도 일이 없을 때 하는 거죠. 잡무는 본인만 기억하고 나머지들은 기억을 하지 못하죠. 어짜피 서로 잡무, 허드렛일은 누구나 싫어합니다. 그런 부분은 선을 긋고, 일반업무는 유동적으로 진행하시는 게 좋을 거 같네요.

 사람은 호의를 별로 기억 못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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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3 12:19:07

팀장의 성향이나 회사 분위기는 모르겠지만,

말씀을 하시더라도...

"A대리가 해도 되는 일이면 A대리한테 부탁하시라"는 쪽의 표현은 안 하시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업무가 불평등하게 나눠지고 있으니 합리적인 선에서 고려를 해 달라는 정도의 어필만 하심 될 것 같습니다.

괜히 다른 사람을 물고 들어가서 나중에 놓을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 말씀도 일리는 있습니다만,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고...그럼 계속 백곰님만 힘들 것 같습니다.

 

때문에 부드럽고 완곡하게 일단은 의사 전달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할 말 다하는 것은 그 다음에 해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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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3 13:36:50

귀찮은 일 해봐야 성과에도 도움 안되고 결국 그만두겠다고 땡깡부리는 사람 일 대신해주는 것 밖에 안되죠.
그런거 한다고 광명이 오지도 않구요. 잘 정리해서 타인에 대한 언급없이 업무를 조정할 필요가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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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3 14:37:25

윗분 입장에서는 "내가 업무배치 잘해서 지금 회사가 잘 돌아가고 있다" 라고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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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3 18:43:14

참기 힘드시면 한번쯤은 세게 이야기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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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1-24 01:36:00

팀장이라는 사람이 그 두명만 싸고 도는것 같네요. 이렇게 해서는 팀을 좋게 융합할수 없고, 불만이 터져나오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곰님이 일 잘하고 예스맨이기 때문인것 같기도 하네요. 그런데 그렇게 일하다가는 금방 번아웃 되기 쉽상입니다. 한번쯤은 제동을 걸때도 있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생각해줄때도 있는거죠. 그 두명은 염치가 없어도 유분수지 어떻게 다른 한명이 뼈빠지게 일하는데 놀거나 책을 볼수가 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더 이해가 안가는건 그 팀장이라는 사람은 그걸 용납해준다는 거구요. 팀장의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대우해주느라 많이 참으신것 같네요. 인간들은 한번 지르지 않으면 그걸 모릅니다. '아 저녀석은 내가 이런저런것 다 시켜도 말 잘듣는구나' 로 처음에 시작했다가 그게 무뎌지기 시작하면 팀이 군소리 없이 잘 돌아가니' 난 좋은 리더야' 로 되겠죠. 싸우라는것이 아닙니다. 공평하지 못한것에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면 후에 후회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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