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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욕 감퇴 증상 관련 유부남 형님들께 질문(도움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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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6 02:53:41

 

 아직 30대 초반 싱글입니다. 이미 여러 과정을 겪어보신 형님들께 도움을 구하고자 질문 올립니다. 

 

 

 6개월 전부터 개인사업을 시작해서 체력적&정신적으로 힘든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성적으로 절제된 생활을 하다가 최근에 조금 달렸고요. 원인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성욕과 관련해서 이상증세를 겪고 있습니다. 매우 당황스러운데 이게 원래 이 나이대부터 이런 것을 (종종) 경험하는 것인지, 업무 긴장과 다이어트(일이 고되어서 8~12kg정도 빠진 상태 오가는 중입니다) 때문에 이런 것인지, 관리를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등등 궁금한 게 많네요.

 

 

 일단 증상은요

 

1) 일을 시작한 뒤로 성적 충동 자체가 확연히 줄어듬.

 

2) 성에 대한 감각 - 여성을 볼 때 느끼는 성적 호기심이나 욕구가 매우 약해짐

 

3) 제가 좀 예민한 타입이어서 연인과의 정서적 교감에서 성적만족을 추구하는 타입인데 그 감각 자체가 무뎌진다고 느낌

 

4) 가장 중요한 거 - 이걸 공허감이라고 하는지, 혹은 무기력증이라고 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하고나면 간혹 뜬금없이 인생의 길을 잃는다고 느낄 때가 있어요. 매일 혼자서 방향점검하는 시간 갖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는 편인데, 성적 욕구가 차 있을 때는 뭔가 결핍이랄까, 욕구불만이랄까 이런게 동력이 되었던 거 같은데, 그게 사라져 버리니까 때 제 자신이 원하는 게 뭔지도 잘 모르겠고, 희안하게도 오랫동안 삶의 의미부여해왔던 방식들이 잘 작동을 안하네요. 마음이 약해지니까 연인의 소중함도 더 크게 느끼지만 그게 뭔가 의존하면 안될 방식으로 점점 의존하게 되는 거 같이 느껴지고요. 

 

 

또 예를 들면 전에는 그토록 좋아하던 게임이나 영화, 스포츠채널이 있으면 연애에 지장을 줄 정도로 혼자서 100시간, 1000시간을 보내도 행복하다고 느꼈는데 요새는 굉장히 무의미하게 느껴져요. 아주 편안한 상황에서도 이유없이 사는 게 힘에 부친다고 느껴질 때가 찾아오더라구요. 힘이 부치니까 그동안 한없이 낙천적으로 보았던 '삶' 자체에 대한 인식이 확연히 달라지는 거 같습니다. 

 

 

 궁금한 건 이렇습니다. 

 

 1) 결혼하신 분들도 이런 일반적으로 직장생활&가사(육아)부담도 있고, 성생활도 싱글 때보다는 잦을 수 밖에 없을 거 같은데 지금 제 상황으로봐서는 도저히 그게 감당이 안될 거 같이 여겨집니다. 제가 그렇게 정력적이고 혈기왕성한 스타일은 아닌거 같아서요. 주변 분들을 보면 워낙 케이스가 다양하긴 하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평균적인' 생활들은 잘 하고 계신 거 같아 보여요. 제가 겪는 이게 단순히 체력 문제일까요? 아니면 나이나 사회화 과정상 어느정도 지나면서 적응하는 것인가요? 해결하는 노하우 같은게 있으신지?

 

 

 2) 나이를 먹으면서 느끼는 성적 만족감의 형태도 달라지는 건가요? 연인과 정서적으로 너무 밀착되고 안정되버리니까 성적 욕구가 어느 부분 제한 받는다는 느낌도 받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성 기능을 위해 뭐 챙겨먹고 알아보고 관리하고 이런 거 굉장히 우습게 여겼는데 이제 나이 먹으면 따로 관리를 해줘야 하는건지요? 

 

 3) 결혼하고 가족과 함께 살면서도 밤에 삶의 방향성이나 가치에 대해서 회의감이나 불안이 오기도 하나요? 최근 들어서는 건강(질병)과 죽음에 대한 고민이 지나칠 정도로 잦아지는 거 같습니다. 

 

 

 

 더 궁금한 게 많지만 너무 길어지는 거 같아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30대 초반에서 몸부림치는 동생에게 형님들의 인생노하우와 자비로운 도움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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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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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6 07:09:16

저랑 비슷하시네요. 30대 중반인데 반년째...안히고 있어요. 체력도 없고 예전처럼 흥미도 없고..아내한테 미안할뿐....감기다. 피곤하다. 이런식으로 넘기고있는데...큰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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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6 07:54:14

이쪽은 잘 모르지만, 스트레스나 몸의 변화가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이어트나 운동이 아니고, 일 때문에 6개월만에 8~12Kg 감량된 것이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신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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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6 08:19:11

결국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 같습니다.

살이 너무 많이 빠졌는데 병원 한번 가보시구요.

무조건 시간 내서 틈틈이 운동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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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6 08:21:29

호르몬 상 18세(만 16세)가 절정이고 점점 감퇴하는데 30되면 감퇴하는 속도가 더 빨라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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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6 10:11:37

의학적인 부분은 모르겠는데 결혼후 처음 신혼 때는 왕성하게 하는데 임신 후부터는 거의 못합니다. 둘다 임신부터 출산, 그리고 육아를 하게 되면서는 관계를 갖는게 진짜 어렵습니다. 더욱이 남편이나 아내나 서로 육아 집안일 그리고 사회생활에 지질대로 지친 다음에 그걸 하려니 진짜 어렵습니다. 아이들 할머니에게 맡겨놓고 모텔 가는게 괜히 나오는 말이 아닙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분위기 안 나옵니다. 그리고 집에서도 어쩌다 해도 자는 아이 눈치보랴 피곤에 쩔은 와이프, 피곤에 쩔은 내 몸, 매력 다 떨어진 남매같은 서로 등등 진짜 말씀하신 허무와 권태가 옵니다. 특히 와이프 여성은 무드와 같은 사전 상황이 있어야 그것도 할수 있다는 입장이 많은데요, 이게 치열한 삶에서 하기기 정말 쉽지 않습니다. 진짜 서로 어마무시하게 노력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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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6 11:30:32

나이들고 에너지는 줄어드는데 업무와 스트레스가 늘어나니까 몸이 휴식을 원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려는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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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6 11:59:16

몸무게 빠진걸로 볼때, 개인적으로 근육손실에 따른 무기력증 같네요.
성욕은 식욕과 비례한다고 하니 잘드시고 몸무게를 평체중으로 올리시면 다시 왕성해지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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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6 13:25:17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나봅니다. 몸도 많이 힘들고... 초기 우울증일 수도 있어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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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6 22:08:45

하나같이 주옥같은 댓글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큰 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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