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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아끼는 밴드 No. 1 - The Smi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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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7-12 23:27:57

지난 번 어느 분이 올리신 Joy Division 글을 본 후 며칠간 Joy Division 앨범들을 간만에 듣다가 자연스레 (물론 이 전환이 자연스러운 이유는 전혀 없지만) 오늘은 제가 제일 아끼는 밴드 중 하나인 The Smiths 앨범 전집을 들었습니다.

(사실 맨체스터 출신 밴드에 우울한 가사와 분위기 등 유사점이 없는 밴드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두 밴드끼리는 밴드라는 사실 외엔 공통점이 없다며 이를 부정하고, 실제론 서로의 음악을 많이 까기도 했습니다)

 

The Smiths를 얘기할 때 제일 많이 언급되는 것은 당연하게도 보컬이자 공동 작곡가, 그리고 뛰어난 작사가였던 모리시(Morissey)지만, 그들의 음악에서 절대 빼먹어서는 안 될 요소는 바로 기타리스트이자 공동 작곡가였던 조니 마(Johnny Marr)의 존재입니다. The Smiths 이후 여러 밴드와 세션 기타리스트를 전전하며 그렇다할 유명세를 떨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그를 최고의 기타리스트 중 한 명으로 인정하는 이유는 The Smiths를 The Smiths로 있게 해준 조니 마 고유의 독보적인 징글징글한 (혹은 찰랑거리는) 기타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앤디 루크의 베이스도 정말 좋아하고 저평가 받는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The Smiths에서 위 두 명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큰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베이시스트와 드러머였던 앤디 루크와 마이크 조이스가 저작권료/로열티로 소송을 걸었을 때도 모리시는 The Smiths는 자신과 조니 마의 것이라며 저 둘을 비하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의 음악을 듣다 보면 흥겨우면서도 우울한 한 청년의 복잡한 내면 심리, 그리고 반항적이지만 폭력적이지 않은 비마초적인 서정성이 조니 마의 기타와 모리시의 문학적인 가사 속에서 드러납니다. 사랑 받길 원하는 애절한 청춘의 모습으로 듣는 이의 마음을 아련하게 만들기도 하는 반면 때로는 사회의 어두운 내면을 들춰내며 위로와 공감을 유도하기도 하는 The Smiths의 음악. 하지만 결국은 삶과 세상을 항상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멜랑콜리함이 가득한 여운으로 귀결되는데, 이 조화가 많은 젊은 이들이 최고의 밴드로 꼽는 이유인지도 모릅니다.

 

1982-87년 사이 약 5년간 활동하며 4개의 정규 앨범만을 낸 후 멤버들간의 불화로 해체하게 되지만, 4 앨범 모두 베스트 앨범을 꼽을 때 항상 언급되는 명반들입니다. 또한, 그들은 정규 앨범에 수록되지 않은 곡들 중 대표곡이 더 많을 정도로 B-side와 정규앨범 외 싱글들의 곡들도 매우 좋습니다. 아래 곡은 그 중에서도 제일 명반으로 꼽히는 3집 <The Queen Is Dead>에 수록된 I Know It's Over입니다.

 

 

 

 

Oh Mother, I can feel the soil falling over my head 

And as I climb into an empty bed 

Oh well. Enough said. 

I know it's over - still I cling 

I don't know where else I can go 

Oh... 

아아 어머니, 제 머리 위에 흙더미가 떨어지는 게 느껴져요

그리고 제가 텅 빈 침대에 기어들어가면 말이죠

뭐, 그만 말해도 충분히 알겠죠

저도 다 끝난 일인 걸 알지만, 계속 매달리게 되네요

그밖엔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아...

 

Oh Mother, I can feel the soil falling over my head 

See, the sea wants to take me 

The knife wants to slit me 

Do you think you can help me? 

아아 어머니, 제 머리 위에 흙더미가 떨어지는 게 느껴져요

보세요, 바다가 절 데려가려고 하는 것을

이 칼은 절 그어버리고 싶어 해요

절 도와주실 수 있나요? 

 

Sad veiled bride, please be happy 

Handsome groom, give her room 

Loud, loutish lover, treat her kindly 

(Though she needs you 

More than she loves you) 

And I know it's over - still I cling 

I don't know where else I can go 

Over and over and over and over 

Over and over, la... 

베일 속의 슬픈 신부여, 부디 행복하세요

아름다운 신랑이여, 그녀에게 시간을 주세요

시끄럽고 버릇 없는 연인이여, 그녀를 다정히 대해주세요

비록 그녀가 당신을 사랑하기보단 필요로 하지만

저도 다 끝난 일인 걸 알지만 계속 매달리게 되네요

그밖엔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다 끝났어요, 다 끝났어요. 다 끝났어요...

 

I know it's over 

And it never really began 

But in my heart it was so real

And you even spoke to me, and said : 

"If you're so funny 

Then why are you on your own tonight ? 

And if you're so clever 

Then why are you on your own tonight ? 

If you're so very entertaining 

Then why are you on your own tonight ? 

If you're so very good-looking 

Why do you sleep alone tonight ? 

I know... 

저도 다 끝난 일인 걸 알아요

시작조차 하지 않았지만

제 마음 속에선 너무도 진실했어요

당신은 저에게 이렇게 말하기도 했죠:

당신이 그렇게 웃기다면

왜 오늘 밤 홀로 있는 건가요?

당신이 그렇게 영리하다면

왜 오늘 밤 홀로 있는 건가요?

당신이 그렇게 재밌다면

왜 오늘 밤 홀로 있는 건가요?

당신이 그렇게 잘생겼다면

왜 오늘 밤 홀로 있는 건가요?

전 알아요

 

'Cause tonight is just like any other night 

That's why you're on your own tonight 

With your triumphs and your charms 

While they're in each other's arms..."

It's so easy to laugh 

It's so easy to hate 

It takes strength to be gentle and kind 

Over, over, over, over 

왜냐면 오늘 밤은 다른 밤들과 다름 없으니까요

그래서 당신은 홀로 있는 거죠

당신의 성공과 매력에도 불구하고

다른 이들은 서로의 품 속에 있는데...

웃어버리는 건 참 쉽죠

미워하는 것도 참 쉬워요

친절하고 다정하기 위해선 강해야 해요

하지만 끝나버린 일이죠  

 

It's so easy to laugh 

It's so easy to hate 

It takes guts to be gentle and kind 

Over, over 

Love is natural and real 

But not for you, my love 

Not tonight, my love 

Love is natural and real 

But not for such as you and I, my love 

웃어버리는 건 참 쉽죠

미워하는 것도 참 쉬워요

친절하고 다정하기 위해선 강해야 해요

하지만 끝나버린 일이죠  

사랑은 자연스럽고 진실하죠

하지만 당신에겐 그렇지 않죠, 내 사랑

오늘 밤엔 그렇지 않죠, 내 사랑

사랑은 자연스럽고 진실하죠

하지만 당신과 나 같은 이들에겐 그렇지 않죠, 내 사랑


Oh Mother, I can feel the soil falling over my head 

Oh Mother, I can feel the soil falling over my head 

Oh Mother, I can feel the soil falling over my head 

Oh Mother, I can feel the soil falling over my ... 

Oh Mother, I can feel the soil falling over my head 

Oh Mother, I can even feel the soil falling over my head 

Oh Mother, I can feel the soil falling over my head 

Oh Mother, I can feel the soil falling over my... 

아아 어머니, 제 머리 위에 흙더미가 떨어지는 게 느껴져요

아아 어머니, 제 머리 위에 흙더미가 떨어지는 게 느껴져요...

아아 어머니, 제 머리 위에 흙더미가 떨어지는 게 느껴져요...

 


 

 

 

아래 곡은 영화 <500일의 섬머>에 나와서 유명해진 곡입니다.

 

 

  

 

 Good time for a change

See, the luck I've had

Can make a good man

Turn bad

변화하기 좋은 시간이에요

보세요, 제가 그간 가졌던 운은

착한 사람도

나쁘게 만들 수 있었던 거죠

 

So please please please

Let me, let me, let me

Let me get what I want

This time

그러니 제발, 제발, 제발

제가, 제가, 제가,

진정 원하는 것을 얻게 해주세요

이번에는...

 

Haven't had a dream in a long time

See, the life I've had

Can make a good man bad

꿈을 가져본지도 오래 되었죠

제가 살아온 삶은

착한 사람도 나쁘게 만들 수 있었던 거죠

 

So for once in my life

Let me get what I want

Lord knows, it would be the first time

Lord knows, it would be the first time

그러니 제 인생에 단 한 번이라도

제가 원하는 것을 얻게 해주세요

하늘은 알고 있죠, 이게 처음일 거라는 것을

하늘은 알고 있죠, 이게 처음일 거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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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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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7-12 23:18:43

전 이 노래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너와 함께 할 수 있다면,지금 교통사고가 나서 죽어도 좋아..

마이너 브릿팝의 전형을 보여주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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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7-12 23:32:48

다 명곡들이네요. (사실 팬심 담아 모든 곡이 명곡이라고 생각)

 

가사도 그렇고 사운드가 정말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앤디 루크의 베이스가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하게 되는 곡.

난 행복하지도 슬프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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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2 23:27:56

전 이게 제일먼저..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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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2 23:43:06

이 영상은 처음 보는데 정말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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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3 01:25:59

저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할재 소리 들을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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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7-13 08:48:21

사실상 영국 음악의 절반을 지배했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절반은 비틀즈. 오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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