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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의 씁쓸한 반타작 + 클블의 성공적인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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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09:33:47

컵스 입장에선 뭔가 뒷맛이 개운치 않은 반타작의 주말 시리즈였고, 인디언스 입장에선 매우 성공적인 주말

시리즈였습니다.


컵스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치른 신시 와의 주말 4연전을 2승 2패 반타작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클블은 타깃 필드에서 치른 미네 와의 주말 4연전을 3승 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습니다.






 

 



컵스는 이번 시즌 두가지 약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한가지는 같은 지구 라이벌 팀들 중 레즈만 만나면 묘하게 말리는 경향이 있고, 그로 인해 상대전적에서도

열세에 (오늘까지 7승 9패) 놓여져 있다는 점입니다. 


또 한가지는 이번 시즌 컵스의 원정 승률이 너무나도 안좋다는 점입니다.


오늘까지 23승 35패로 승률이 고작 0.397 밖에 안됩니다... 


이번 원정 4연전도 비록 결과는 2승 2패 반타작이었으나, 뭔가 레즈 쪽이 훨씬 더 유리하게 끌어갔다는 느낌이

컸습니다.


금요일에 펼쳐진 첫번째 경기는 컵스 타선이 대폭발하며 비록 12-5 대승을 거두긴 했지만, 선발 해멀스가

3이닝 5실점 하는등 레즈 타선에게 완전히 약점을 잡힌듯한 느낌이었고 그런점에서 이기고도 뒷맛이

개운치 않았습니다.


토요일에 펼쳐진 두번째 경기는 2-5 패배로 클블로부터 트레이드 되어온 트레버 바우어에게 그냥 완벽히

당했습니다.


이날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신시를 만날때마다 바우어가 로테이션에 걸리면 컵스 입장에선 상당히 힘겨운

경기가 될거라고 봅니다.


어제 펼쳐진 세번째 경기는 그냥 헨드릭스가 초반부터 3이닝도 못채우고 7실점하는 등 신시 타선을

감당해낼수가 없었고, 뒤늦게 터진 슈와버의 솔로포 한방으로 겨우 영패만 모면하며 1-10 대패를 당했습니다.


이날은 신시의 신인 아리스티데스 아퀴노에게 홈런 3방을 얻어맞는등 치욕의 패배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치른 마지막 경기는 주중 오클에게 심하게 털렸던 레스터가 그래도 그때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이긴 했습니다.


그러나 신시 선발 카스티요에게 꽁꽁 묶이며 답답한 운영이 계속되었고, 여전히 경기 양상은 레즈가

주도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다행이 7회초 2-3에서 터진 브라이언트의 역전 쓰리런 대포와 8회초 이언 햅이 터뜨린 추가 솔로포에 힘입어

6-3 승리를 가져가긴 했지만, 여전히 찝찝한 승리였습니다.


이걸로 이번 시즌 컵스는 신시 상대로 원정 경기는 전부 치렀고, 팬심에서도 이번 시즌 두번다시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원정경기는 사절입니다. 


정말이지, 다른팀도 아니고 같은 지구 라이벌이자 하위권에 위치한 레즈에게 이렇게 자꾸 발목을 잡히다보니

더더욱 열받습니다.. 


레즈 상대로 최소 3~4승만 더했어도, 지금쯤 추격해오는 밀워키와 세인트로부터 4~5게임차까지는 멀어져

있었을텐데 말이죠...


어차피 스포츠 세계에서 what if (만일 그랬다면) 은 아무 의미없지만서도 말입니다.... 


그래도 오늘은 다행이 1.5게임차 까지 따라붙었던 밀워키가 마이크 마이너의 호투에 힘입은 텍사스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패한덕에 2.5게임차로 다시 멀어졌습니다.


카즈가 피츠를 스윕하고 여전히 컵스에게 2게임차로 따라붙은건 찝찝하지만 말이죠.


이제 컵스는 내일 하루 쉬고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필라 와의 원정 3연전을 치러야합니다.


그리고 주말엔 최근 최악의 행보를 하고 있는 같은 지구 라이벌 피츠 와의 PNC 파크 원정이 준비되어 있고요.


컵스의 이번 시즌 매우 안좋은 원정승률을 감안하더라도, 더도덜도 말고 두 시리즈 모두 위닝시리즈만 해서

4승 2패만 해도 좋을거 같습니다.






 

 



클블은 진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주말 원정 4연전을 치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바로 지구 선두 트윈스를 상대로 홈도 아닌 원정에서 3승 1패라는 어마어마한 성과를 거두고, 2게임차로 쳐진

2위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솔직히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2승 2패 반타작만 해도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예상외의 수확이었습니다.


금요일에 치른 첫번째 경기는 클레빈저가 미네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고, 타선은 트윈스 선발 카일 깁슨을

완벽히 털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비록 클레빈저가 내려가고 8~9회 두이닝 동안 불펜진이 심한 불쇼를 펼치며 추격을 허용하는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래도 잘 막아내며 7-5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이날 마무리 브래드 핸드는 8회 2사부터 등판해서 세이브는 챙겼지만 무려 31개의 공을 던지며 향후 경기

불펜 운영에 차질이 생길지도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토요일에 치른 두번째 경기는 셰인 비버의 호투와 더불어 타선이 또한번 미네 선발 데빈 스멜처를 제대로

공략하며 별다른 어려움 없이 6-2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이미 2승을 챙기고, 미네의 2게임차 리드를 없애고 공동선두에 등극한 인디언스라 충분히

성과는 거뒀습니다.


어제 치른 세번째 경기는 타선이 트윈스 선발 제이크 오도리찌 공략에 실패하고 무득점에 꽁꽁 묶인 반면,

플럿코는 6이닝 4실점하며 결국 1-4 패배를 떠안았습니다.


다시 1게임차로 미네에게 지구 단독선두 자리를 내주었지만, 오늘 새벽 치른 마지막 경기는 지옥과 천당을

오가며 결국 7-3 승리를 챙겼습니다.


신인 유망주 애런 시베일이 선발로 나서 비록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6이닝 1실점으로 미네의 강타선을

잘 틀어막으며 기대이상의 피칭을 해주었습니다.


타선은 미네 선발 호세 베리오스를 상대로 6이닝 동안 3득점하며 3-1 리드를 잘 지켜가나 했지만, 사흘만에

다시 마무리로 나선 브래드 핸드가 이번엔 블론세이브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9회말 3-2 한점차 리드에서 선두타자 로사리오에게 초구 2루타를 얻어맞고 1사 1,2루에 몰린 상황에서,

곤잘레스에게 그만 장타를 얻어맞고 말았습니다.


여기서 3-3 동점이 되었고, 하마터면 3-4 끝내기 패배가 될뻔했지만 유격수 린도어의 정확한 중계 플레이로

다행이 1루주자 아드리안자를 홈에서 잡아내며 연장으로 끌고갔습니다.


그리고 결국 10회초 무사만루의 찬스에서 산타나가 극적인 그랜드 슬램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7-3으로

스코어를 벌리고 다시 승기를 잡았습니다.


10회말은 핸드 대신 우드가 나와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끝냈습니다.


비록 브래드 핸드의 블론세이브가 옥의 티였지만, 전체적으로는 미네를 완벽히 압도한 3승 1패

위닝시리즈였습니다. 


이걸로 미네와 클블은 다시 한번 공동 선두가 되었고, 지금부터가 AL 중부 우승을 위한 진짜 승부처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미네가 앞으로의 일정에서 약체팀들과 많은 맞대결을 가지는 반면, 클블은 당장 내일부터 보스턴부터

시작해서 AL 동부 선두 양키스, 요즘 한창 핫한 NL 동부의 다크호스 메츠 등등 만만찮은 상대들을 만나야

하다보니 인디언스로선 계속 분발을 해줘야 할거라고 봅니다.


우선 내일부터 시작하는 보스턴 과의 홈 3연전은 못해도 위닝시리즈, 주말에 치르는 양키스 와의 양키

스타디움 원정 4연전은 최소 2승 2패 반타작은 해야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모레부터 제 응원팀들에게 있어서 가장 가까운 경쟁자 두팀이 서로 맞대결을 갖습니다.


바로 컵스에게 2.5게임차로 추격하고 있는 밀워키와, 클블과 지구 공동선두인 미네가 밀러 파크에서

2연전을 갖습니다.


브루어스가 이기면 인디언스에게 좋은 일인 반면 컵스에겐 안좋은 결과가 될테고, 트윈스가 이기면 그

반대가 되는거죠.


아무래도 이 2연전은 앞으로의 판도를 가늠하기가 어려운 만큼, 1승 1패씩 나눠갖는게 컵스와 클블의 향후

행보게 있어서 나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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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08-12 09:50:47

카스티요 공포증을 앞으로도 극복할 수 있을런지..

다행히 오늘은 더 퍼니셔에게 홈런은 안맞았군요.

신시도 미네처럼 보또가 은퇴해야 빛을 볼런지, 조금만 더 투자하면 잘될 거 같은데 아쉽네요.

 

미네는 역시 뒷심이 딸리는군요.

때마침 붐스틱도 부상이고 결국은 클블의 지구 우승이 예상됩니다. 컵스는 모르겠네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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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10:07:27

지금 신시가 비록 순위는 지구 4위에 쳐져있지만, 득실차는 +39로 3위 밀워키보다 훨씬 좋습니다.

(밀워키는 -20)

 

이건 레즈의 팀방어율이 전체 7위로 상당히 좋다는 점이 큰 역할을 하는거 같습니다.

타격만 좀 올라오면 신시도 향후 몇시즌 후 지구 선두 경쟁에 끼어들수 있는 여건이 된다고 봅니다.

 

물론 컵스 팬심에선 달갑진 않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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